하루 경제 용어 # 무상증자(無償增資)
- 경제용어/주식
- 2023. 6. 5.
Description
증자(增資)란 말 그대로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일을 말합니다.(반대되는 개념으로는 "감자"가 있습니다.) 증자 방식은 크게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나눌 수 있는데 유상증자란 앞서 설명하였듯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새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구주매출)나 새 주주(신주매출)에게 돈을 받고 파는 형태를 뜻합니다. 주주들에게서 받은 주식 대금으로 회사는 주식 발행액만큼 자본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반면 무상증자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무상증자(increase of capital stock without consideration)
유상증자와는 반대로 아무 대가 없이 증자를 하는 것인데 증자를 하되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돈을 받지 않으면서 어떻게 주식을 발행할까라는 의문이 드실 겁니다. 이는 회계장부의 숫자를 옮기는 것만으로 가능합니다. 이렇듯 무상으로 쉽게 말해 공짜로 주식을 나누어주는 것이기에 돈을 내지 않고 기업의 자체적인 현금을 이용해 주식을 발행하고 나누어주는 것으로 재무상태가 좋은 기업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무증을 하게 되면 기존 주주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무상) 추가로 증자한 주식을 나눠주기 때문에 유증과 다르게 주주들에겐 호재로 여겨지는 소식입니다. 그래서 보통 무증 소식이 뜨면 주가도 상승하는 편입니다. 대부분 회사의 이익잉여금을 활용해 이를 자본금으로 전환해서 진행합니다. 물론, 이 또한 "무상증자는 무조건 호재다!라고 해석하면 위험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무증이 호재인건 변함이 없으나, 만에 하나가 있기 때문에 유증 때와 같이 무증 소식이 들리면 다트에 접속해 관련 공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주에 의한 새로운 자본금 납입 없이 재무상태표의 자본 항목을 변동시켜 자본금을 늘리는 것으로 형식적 증자라고도 합니다.
즉,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여 발행한 주식을 기존 주주들에게 나누어 주며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 수를 더 나누어주었지만 기업의 시가총액에는 변화는 없습니다.
무상증자 왜 할까?
무상증자를 하는 경우 원래는 회사의 잉여자본이 많은 재무상태가 건실한 회사임을 보이고 액면분할과 같이 인기 관리 차원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상증자를 하면 신주인수대금을 추가로 넣지 않고도 자본금을 늘릴 수 있습니다. 자본금에 비하여 지나치게 거액으로 적립되어 있는 준비금을 자본금으로 전입하면 재무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본금이 증가하면 순재산의 사외유출을 억제하고 자본충실에 도움이 됩니다.
무상증자 방법
기업이 이미 발행한 주식의 수에서 추가적으로 새로운 주식을 무상으로 발행하여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배분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기존 주주들에게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잉여자금을 분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주식수는 증가하지만 주식 가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익준비금이나 재평가적립급, 자본잉여금 등 사내유보금을 바탕으로 신주를 발행하는데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을 분배하기는 하지만 실질이익을 늘려주지는 않습니다.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무상증자가 단기적으로 주가를 상승시키는 원동력이라 믿기 때문에 증권전문가들은 단기호재 장기악재라 해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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