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나스닥 하락(2.3%↓) 경기침체 장기화? 앞으로의 주식 전략은?
- 일상다반사/경제
- 2022. 7. 12.
연이은 금리 인상과 코로나 악화가 겹치면서 증시는 또 한 번 휘청거렸다.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7.12.현재)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와중에 중국발(發) 코로나19 봉쇄 악재가 시장을 또 덮쳤다.
중국의 많은 대도시에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강한 ‘BA.5’ 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11개 도시가 현재 전면 혹은 부분 폐쇄한 상태이고 해당 도시 거주자가 1억 명이 넘는다 기사를 내었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여전한 와중에 중국발(發) 코로나19 봉쇄 악재가 시장을 또 덮치면서
수요를 위축시켜 경기 침체를 더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
미 기대인플레 6.8% ‘사상 최고’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하락한 3만 1173.8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15% 내린 3854.4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 떨어진 1만 1372.6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11% 내렸다.
3대 지수는 장 출발과 동시에 하락했다. 간밤 전해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소식 여파를 받았다.
중국은 많은 대도시에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강한 ‘BA.5’ 변이가 발견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11개 도시가 현재 전면 혹은 부분 폐쇄한 상태이고
해당 도시 거주자가 1억 명이 넘는다고 노무라를 인용해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엄격한 코로나 제로 정책 하에서는 발병, 전수 조사, 봉쇄, 완화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탈 날리지의 창업자인 애덤 크리사풀리는 “코로나19 역풍은 중국만의 현상이 아니다”며
“미국과 유럽 역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라고 했다. 코로나19 봉쇄로 수요가 위축되면 침체 공포는 더 커질 수 있다.
침체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은 이날 장중 내내 지속했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물 국채금리는 장중 5bp(1bp=0.01%포인트) 안팎 내리면서
3.012%까지 내렸지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떨어지며 3%대를 하회했다.
전반적으로 단기금리는 오르거나 덜 하락한 반면, 장기금리는 큰 폭 내렸다.
물가 폭등→공격 긴축→경기 침체의 수순에 무게를 싣고 있는 셈이다.
월가는 오는 13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6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8.8%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월(8.6%) 대비 높은 수치다.
이에 앞서 이날 나온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은 6월 기준 6.8%를 기록했다.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사람들이 지금과 같은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를 75bp(1bp=0.01%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 오후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 워치에 따르면 7월 FOMC에서 2.25~2.50%로,
다시 말해 1.50%~1.75%에서 75bp 올릴 것으로 보는 확률은 90.6%에 달했다.
일각서 100bp 인상 가능성 ‘솔솔’
더 나아가 100bp 인상 목소리까지 나온다. 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2.50~2.75% 확률은 9.4%까지 치솟았다.
만에 하나 6월 CPI가 9%를 돌파할 경우 시장은 급격히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7월 75bp 인상을 지지한다”라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예상보다 물가 지표가 훨씬 악화하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게 선택사항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필립 힐데브란드 부회장은 이날 중기 전망에서 “거시적인 변동성이 높아졌다”며
“우리는 주식과 채권 모두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에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악화하는 경제 전망을 감안해 미국과 유럽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를, 일본과 중국, 신흥시장 주식에 대해 중립 입장을 각각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월가는 이번 주부터 본격화하는 기업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초인플레이션이 만연한 와중에 기업들의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
CNBC에 따르면 S&P 지수 상장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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