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똘똘’하게 키우고 싶다면? 말로 코칭하자!
- 육아일기/육아정보
- 2022. 12. 8.
어릴 때부터 아이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길러줘야 한다며 독서토론,
독후활동을 권하는 책은 서점에 수두룩합니다.
부모와 자식간 양질의 대화가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서
이를 주제로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1960년대 케자스대학교에서
아동심리학을 연구하던 베티하트와 토드 리즐리는
연구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아이의 언어환경과
더 넉넉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의 언어환경은
완전히 다르며,
이런 차이가 이후의 학업 성취도와 연관된다는
사실을 밝혀내었습니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정의 아이는
그렇지 않은 가정의 아이에 비해
훨씬 적은 말을 들으며 자란다는
사실도 증명하였습니다.
말의 양 뿐 아니라 말의 질,
즉 어떤 종류의 말이 어떤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전달되는지에 대해서도
중대한 차이점을 발견한 셈입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아동의 향후 학습궤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생애초기 '언어환경'
즉,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얼마나 많이 말하는지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부모가 말을 많이 하는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가 학습 성과(성취도)가
더 좋다는 이야기 합니다.
가정에 따라 만 3세까지 아동이 부모에게
듣는 단어의 수는 3000만 개의 격차가 있으며,
결국 뇌에 말이라는 영양분이 얼마나 풍부하게
공급되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자” “저녁 먹어” 등
일상생활에서 쓰는 ‘실용형 대화’ 외에
“나무가 정말 크네” “우리 아들 다 컸네” 등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좋은 말인 ‘부가형 대화’가
폭넓은 두뇌 발달에 필요한 양분으로 작용한다고 했습니다.
만 3세까지의 언어 환경이
초등학교 2~3학년의 학교 시험점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년 뒤 두 연구자와 동료 데일 워커 교수는
실험에 참여했던 아동들을 다시 검사해보니
생후 3년까지 노출된 언어의 양이 9~10세 무렵의 언어 능력과
학교 시험 점수까지 예측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00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먼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도
영유아 때의 과감한 교육과 보살핌이
다른 어떤 투자보다 경제적이고
바람직한 투자임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그는 백악관 연설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가족은 아동의 성공과
사회경제적 계층 이동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요인이다.
부모가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
부모들이 아이에게 쓰는 시간,
아이에게 지적이고 사회적인 적절한 자극들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자원들은 아이들이
풍요로운 삶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잠재력에 큰 영향을 준다”
라고 말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일상의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육아일기 > 육아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에게 사랑을 담아 말하는 방법 (18) | 2023.04.08 |
---|---|
유치원 입학 준비 스마트 스쿨뱅킹(미성년자 통장개설) (26) | 2023.03.02 |
아이 교육은 언제부터 해야 할까요? 유아 학습 교육은 이때부터 (1) | 2022.08.23 |
아이 영어 흘려듣기 끝판왕! 유튜브 키즈 영어로만 설정하기 (1) | 2022.08.22 |
우리아이 미디어 영상 노출 어디까지? 올바른 미디어 노출 (0) | 2022.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