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단 대청도의 면사무소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 공무원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공무원 A(49)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는데, 그는 술에 취해 차량을 몰고 B 씨 집 앞으로 찾아가 범행한 뒤 “내가 친구를 죽였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B 씨는 흉기에 찔린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보건지소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범행 직후 “내가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자수했다. A 씨는 대청 파출소에 구금돼 있으며, 1차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아내를 성폭행한 것으로 오인해 살해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아내를 성폭행해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