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기간은 5. 23. ~ 5. 25. / 2박 3일
'아빠, 엄마, 4살 아들' 이렇게 셋이서
다른 관광 없이 온전한 호캉스만 즐겼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패밀리 풀 야간 라이브 공연 영상과 함께 시작합니다.
명곡들 위주의 라이브와 그때의 분위기가 너무도 좋았기에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이 후로 객실, 부대시설, 주차장, 정원, 수영장, 키즈 아일랜드 등등
후기에 대하여 우리가 즐긴 날것 그대로 포스팅했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포스팅할 생각은 당시에 없었다 보니 사진이 조금 미흡한 점 양해 바랍니다.ㅜ"
저희는 4살 아들이 있는데
해외를 가기에는 코로나의 경계심이 현재보다는
더 있던 상황이었고
4살 아이와 함께한 휴가이다 보니 많이 걷고 하는 뚜벅이 관광보다는
휴식, 힐링 이란 주제로 잡고 여행지를 선정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숙소가 가장 중요하였고
서비스 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신라호텔을 정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저희 가족은 조금 이른 휴가를 다녀왔었는데요.
극 성수기 때는 가격 면에서도 인파면에서도 비싸고 붐비는 걸 싫어하다 보니
극 성수기는 피하자 생각을 했었고, 6월 초에 가려다 보니 지방선거 연휴가 있어
가격 및 인파 고려하여 정한날이 5월 말이였습니다.
그렇게 날씨 좋은 5월 말 이른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올해 3월 중순부터 계획을 미리 잡았었습니다.
예산 범위 300만 원
☑ 항공비 왕복 520,000원
☑ 숙소 2박 조식 포함 1,450,000원 - 디럭스 패밀리 트윈 룸
(패밀리 카바나 회당 200,000원 별도)
☑ 더파크뷰 석식 별도 - 성인 130,000원, 어린이 65,000원
(투숙객 10% 할인 받음)
☑ 교통비(렌트)(캐스퍼 휘발유) 보험 포함 240,000원
* 렌트비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체감하였습니다..
☑키즈 아일랜드 80,000원
Total : 2,956,500 원
모두 사전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가는 날은 성수기 피하고 지방선거 포함 연휴기간을 피해서 5월 말에 갔지만
역시나 네임벨류가 있어 제주신라호텔의 가격이 싼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투숙을 언제 하느냐 따라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입구(Entrance)
신라호텔은 넓은 부지를 자랑하기에 지상 주차장만 있었는데요
주차장이 너무 큰 것 아닌가 했는데.. 2박 때는 흑돼지 먹으러 마실을 갔었는데
그 넓디넓은 주차장이 저녁에는 꽉 찼었습니다.
전기차 충전 자리도 많기에 전기차를 이용하시는 분은 더 편하게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아돌 정문 분수대에서 한컷!
도어맨의 친절한 안내와 함께 정문으로 들어서면
정면에는 애플망고 빙수가 유명한 바당 라운지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체크인 프런트와 왼쪽엔 컨시어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바당 라운지에서는 지나칠 때마다 계속 클래식 연주를 해주었는데
연주에 매료되어 한참 서서 들었네요.
바당 라운지의 시그니처 메뉴 '애플망고 빙수' 먹어보고 가자고 했다가
다른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 결국은 못 먹고 왔다는.. 아내가 몹시 서운해했네요.ㅎ
우리는 체크인 시간에 맞추어 오후 2시에 키즈 아일랜드 캠프 예약을 해두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를 맡기고 바로 체크인할 슝!~
(* 키즈 아일랜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체크인 14:00(PM 2:00)
체크아웃 11:30 (AM 11:30)
그렇게 체크인 후 객실로 출발~!
객실(Room)
우리 객실 타입은 디럭스 패밀리 트윈이었고 수영장이 보이는 가든뷰를 택했습니다.
큰 침대 하나, 작은 침대 하나. 큰 침대는 아돌꺼.. 아빠는 작은 침대.(이것이 현실)
잘 때 악당이랑 사투를 하는지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아들 안전을 위하여
프런트에 전화하여 큰 침대에는 낙상 방지 가드를 설치했습니다.
제주신라 호텔은 제주에서 숙박할 수 있는 호텔 중 상위에 속하는 고급 호텔이라고 듣은 바 대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되겠지만
사진을 찍은 부분이 한정적이지만 업로드할게요
호텔을 도착하면 야자수 풍경에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났었는데
역사가 오래된 만큼 클래식한 부분이 많았지만 5성급 답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객실 로비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자마자 보이는 호접난(생화)부터
객실 속 고풍 있는 가구 하나하나 너무도 멋졌습니다.
저희가 숙박한 객실 테라스에서의 야외 풍경은 정말 이뻤습니다.
(눈에 담느라.. 미처 찍은 게 없음... 을 양해 바랍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곳에서의 야외 뷰는 수영장이 보였고 그 너머로 보이는 숲이나
정원들이 너무도 이뻤습니다.
어메니티(amenity)도 흠잡을 때 없이 좋았습니다.
그중에서 맘에 드는 것은 화장실이었는데, 욕실도 상당히 넓은 편이어서 아이를 씻기기에 너무 좋았고
샤워부스도 널찍하여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샴푸나 워시 등은 영국 제품 몰튼 브라운. 제가 알기론 신라호텔은 전부 몰튼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가장 좋았던 건 마약 베개였습니다.
물놀이 후의 피로 무 때문에 꿀잠을 잔 건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베개가 어찌나 포근했던지..
오죽하면 퇴실할 때 베개 따로 살 수 없냐고 까지 했었네요.ㅎ
(관계자분 보시면 연락 바랍니다.ㅎ)
수영장(Swimming Pool)
숙박 기간 동안 무제한 입장 가능하며,
입실 당일에도 입실 시간 오후 2시 이전에 수영장 입장 가능함.
또한, 퇴실 당일 오후 3시까지 수영장 이용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처음 들어갈 때 환복 탈의실과 샤워시설은 다소 작았지만
불편함은 딱히 없었습니다.
샴푸, 린스, 바디샤워, 스킨, 로션, 드라이기 다 있었습니다.
아기용 샴푸 바스와 로션까지 세심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더군다나 수영복 탈수기와 젖은 수영복 담을 수 있는 비닐까지 있어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수영장으로 들어가면 먼저 넓은 실내 수영장이 나오고
밖으로 나가면 더 넓은 패밀리 풀(실외 수영장)이 나온다.
(물길이 실외 패밀리 풀과 이어져 있다.)
이용시간은
실내수영장 : 아침 6시 30분 ~ 24:00
어덜트 풀/패밀리 풀 : 아침 0900~24:00
휴식 및 청소시간에 자쿠지와 실내 유아풀은 사용 가능.
수건, 슬리퍼, 튜브, 구명조끼 모두 무제한 사용 가능하며 슬리퍼도 있어
아쿠아슈즈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저희는 아쿠아슈즈 따로 챙겨갔는데 들고 가면 짐이더라고요.
그리고 킥판이 비치되어 있는데
우리 아이는 여기저기 널브러진 킥판을 주워다가 계속 정리를 하더라고요. 말리느라 고생.ㅎ
수영장은 사진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넓었고
실내와 야외가 이어지는 넓이까지 친다면 더 넓다고 봅니다.
그리고 따뜻한 온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서 아이가 놀기에 너무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시원했으면 했는데 아이가 놀기엔 완벽한 물 온도였습니다.
실내에 유아풀도 함께 있는데, 수심이 어른 무릎 정도로 아이들이 놀기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썬 베드들은 실내, 실외 전부 무료로 이용 가능하였습니다.
실내 썬베드에서도 풀사이드바 음식 주문해서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실내 썬베드는 우리가 갔을 당시에는 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고 실외 패밀리 풀 썬베드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숙박하는 동안 낮에 한번 저녁에 한번 총 4번을 갔는데 썬베드는 늘 꽉 차 있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카바나는 전부 유료였으며,
원형 모양 데이베드가 있는 데 사용시간은 시간당 11,000원이라고 했었습니다.
저희는 패밀리 카바나를 이용하였는데
사전 예약 필수이며,
가격은 3시간에 20만 원을 줬었습니다. 숙박 이틀 동안 두 번 사용하였는데 미리 예약하길 잘한 것 같더라고요.
수제 프라이드치킨과 샐러드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 프리미엄 생맥주 2잔(맥주 종류는 취향껏 선택 가능),
생과일주스 1잔, 미네랄워터 2병, 보드게임, 어린이 도서 서비스가 제공되었습니다.
차돌 짬뽕은 싱싱하고 큼직한 해물들이랑 차돌박이가 듬뿍 들어있어
당연히 맛이 좋았고 치킨 그리고 샐러드 모두 맛이 좋았습니다.
티브이, 침대, 에어컨, 히터, 간이 냉장고, 썬베드 등등
풀 옵션이 이런 거구나. 생각했네요.
침대가 있다 보니 거기서 아기 낮잠을 자도 되는데
평소에 낮잠을 안자는 아이라 휴식시간엔 저렇게 뒹굴뒹굴 거렸네요.
패밀리 풀에는 건식 사우나실과 자쿠지가 있는데
패밀리 풀 자쿠지는 사람이 많지만 풀사이드바에서 호텔 쪽 2층 계단 올라가는 쪽 오른쪽에
숨비 자쿠지?라고 있는데 거기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적이 드물어 거기서는 추억 사진 맘껏 찍으시기를~!
(정작 우린 못 찍었네요.ㅎ)
풀바 뒤로 가면 폭포가 떨어지는 호수가 있었는데
그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어덜트 풀장이 나옵니다.
젊은 연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어 안내문을 보니 성인만 이용하기에 노 키즈존이었습니다.
그래서 뭐 잘 몰라요.ㅎ 어덜트 풀의 카바나들은 전부 유료라고 들었습니다.
야간에는 더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았습니다.
라이브 쇼를 했는데 라이브 무대를 물속에서 관람할 수 있었는데
저는 아돌과 주문한 우동과 피자가 나올 때까지 그리고 먹고 나서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줄곧 물속에 있었네요.
약간 싸늘했는데 물 온도가 따뜻하다 보니 줄곧 물에 있었습니다.
참고로 짬뽕도 짬뽕이지만 밤에 먹는 우동과 피자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반한 모히또
저희 아내가 안 보이면 풀사이드 바 야외테이블에 항상 앉아 저 모히또를 마시고 있었습죠..
모히또 킬러.
라이브쇼 시간은
19:30-20:15
20:35~21:20
총 2번 공연을 하고 매주 화요일은 공연이 없었다.
이 시간에는 썬베드가 거의 없다고 보셔야 될 겁니다.
저희 아내는 역시나 풀사이드바에 앉아 모히또 한잔ㅋㅋ
공연장 옆에는 모닥불을 피워놓는데 정말 운치가 있었습니다.
키즈 아일랜드(Kids island)
우리는 숙박하는 동안 하프데이 키즈 캠프에 신청하였고
아이를 맡겨두고 우리는 정원을 거닐고 또 커피를 마시며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였습니다.
캠프 참가를 위해 키즈 아일랜드 안으로 들어가면
깔끔하고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실내가 장식되어있었습니다.
쿠킹클래스를 하는 공간, 클라이밍 공간, 펀박스,
북카페, 게임 공간, 자율 학습공간, 미디어 콘텐츠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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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공간의 특색이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아이가 놀고 나면 이렇게 포토 앨범을 기념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아이의 놀이 체험 학습 그리고 부모의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정원(Garden)
호텔의 격에 맞게 외부 정원이 정말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정원을 따라 올라가면 탁 트인 바다가 너무도 이뻤습니다.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곳은 아이가 혼자 걸어가기에는 조금 힘든 감이 있었지만
그 외의 길은 혼자 걸어 다녀도 크게 다칠만한 요소가 없었습니다.
길 곳곳에 벌레 퇴치기를 보면서 밤이나 낮에나 모기나 벌레 같은 걱정 없이 투숙객 편의를 위하여
신경을 쓴 것이 느껴졌습니다.
직접 가 보시면 정원을 정말 섬세하고 멋스럽게 꾸며 놓았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조식, 브런치, 석식 (Breakfast, Brunch, Dinner)
영업시간
아침 07:00 ~ 10:30
점심 12:00 ~ 14:00
저녁 18:00 ~ 21:00
첫 조식 시간에는 대기자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수가 많아서 대기시간이 길지 않고
얼마 되지 않아 들어가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 시 느끼는 감정은 "고급스럽고 깔끔하고 쾌적하다."였습니다.
저희는 2박 모두 조식 포함으로 식사를 하였는데 하루는 조식
하루는 일찍이 정원이 이뻐 정원 산책 후 브런치로 변경 선택하였습니다.
(브런치 강추드려요!)
1박 때 저녁은 석식 별도 계산으로 먹었는데 아이에게 색칠 종이와 크레파스를 주었었는데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2박 때는 제주도 흑돼지+소주를 먹기 위해 근처로 잠시 마실 나갔었기에 패스
조식, 브런치, 석식 다 먹어본 결과
다른 호텔 여럿 가보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맛이 BEST 였습니다.
그 밖의 시설(Other Facilities)
* 위 사진의 출처는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제주 신라 호텔 홈페이지 출처입니다.
▷ 글램핑 - 캠핑족이 늘면서 예약하기 정말 힘들다고만 들었습니다.
(우린 호캉스를 왔기에 자세한 내용은 솔직히 몰라서 패스)
▷ 스파 - 수영장 가는 길에 있는 스파 센터, 방문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 헬스장 - 수영장 입구 바로 옆. 매일 아침 이용하였습니다.ㅎ
기구가 많진 않은데 알짜베기만 모아놓았더라고요.
▷ 플레이스테이션 존 - 어른이를 위한 놀이터?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리고 더욱이 방문할 여력이 없어 그냥 둘러보기만 했습니다. 깔끔 그 자체!
▷ 짐보리 키즈클럽 - 36개월 미만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 키즈 캐빈 - 알록달록한 울타리에 신비롭게 생긴 오두막이 있는데, 아이가 키즈 캠프 때
한번 가보았다고 정원 산책 시 자기가 앞장서 길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이상 제주 신라 호텔 여행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다소 사진이 부족하여 일부러 뺀 설명이 있어 아쉬우나
호캉스 제대로 즐기려면 제주 신라 호텔 추천합니다.
다른 호텔도 여럿 가보았지만 부산 시그니엘은 서비스 만족도가 베스트였고
음식이나 부대시설 이용함에 있어 이번 제주 신라 호텔이 베스트였습니다.
자! 그럼 또 다음 후기를 기약해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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