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경제 용어 # 액면분할(Stock Split)

Description

두산이 국내 협동로봇 시장 1위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에 나섭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다음 달 중으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코스피)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는 전망입니다. 두산 그룹은 두산로보틱스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상장 후 원활한 주식 유통을 위해 두산로보틱스 액면분할을 진행했습니다. 두산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 총회에서 두산로보틱스 10대 1 액면분할을 결의했으며 두산로보틱스 총 주식 수는 4861만 9980주로 늘어나게 됩니다. 오늘 본 기사의 내용입니다. 여기서 액면분할에 대하여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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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이란?

납입자본금의 증감 없이 주식의 액면가격을 일정 비율로 분할하여 발행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납입자본금의 중감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회사의 가치가 변동되는 사항은 아닙니다. 여기서 납입자본금은 주식회사의 사업 경영에 쓰이는, 납입이 완료된 자금으로 주주가 납입한 자본금으로 회사의 실질적 자본입니다.(재무제표상 자본) 

 

 

하루 경제 용어 # 자산(Assets)Ⅰ

 

하루 경제 용어 # 자산(Assets)Ⅱ

더욱 쉽게?

1주의 가격이 비싸진 기업이 주식을 여러개로 나누어 주당 가격을 낮추고 주식수를 늘리는 것으로 주식 거래를 활발하게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하루 경제 용어 # 주식(Stock)Ⅰ(정의)

액면분할하는 이유?

액면분할은 기업의 주식 거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주가를 낮추고 주식수를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즉, 주가가 너무 높으면 투자자들이 한 주를 매수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주가를 낮추어 유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회사 기업이 한주에 100만원이고 이를 10,000주를 발행했다고 가정하면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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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총액 : 100만원 ×10,000주 = 100억

이에 액면 분할을 진행하는데 10:1 액면분할을 진행한다고 가정하면 주가는 아래와 같이 1주에 100만 원이던 주식이 액면분할을 하며 10만 원이 되기 때문에 주가가 매우 저렴해 보이는 효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 주가 : 100만원 ÷ 10 = 10만 원
• 주식수 : 10,000주 × 10 =100,000주
• 시가총액 : 10만 원 × 100,000주 = 100억

이처럼 액면분할을 통해서 주식수가 10배로 늘어나고 주가가 1/10로 줄어들지만  기업 시가총액 즉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특히 주당 가격이 많이 오른 주식은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액면분할을 통해서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하루 경제 용어 # 주식(Stock)Ⅱ(종류)

 

하루 경제 용어 # 주식(Stock)Ⅲ(특징)

즉, 그동안 비싸서 엄두도 못 내던 기업의 주식을 살 수 있게 해 주고, 그 결과 주식의 거래량을 늘려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게 하여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장점

1. 주식수가 늘어 유동성 확대되는 것과 호가 스프레드가 줄어들어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이론상으로 액면분할이 주가를 높이지는 못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여 투자자들에게 원래 관심이 높았던 종목이라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3. 애플의 케이스와 같이 다우 존스 종합지수나 다른 주가 가중 방식을 활용하는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해당 지수를 추적하는 펀드와 ETF 등에 포함시키기 위해 운용사에서 주식을 매수하게 되는데, 이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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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액면분할을 위해서는 법적 검토 및 감독을 받아야 합니다.
2. 가격이 높아 매수하기가 힘들었던 투자자들이 모이게 되면, 이상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이 모여들어 주가와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한 가지 예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기업의 주가가 높아짐에 따라 소액 투자자들이 투자를 받기 위해 1996년 기존 가격의 30분의 1로 B Class를 출시하게 됩니다. 다만, A Class는 주 당 1개의 의결권이 있지만, B Class는 주 당 10,000분의 1의 의결권을 가져 경영 결정에 불이익을 주도록 하였습니다.
3.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액면분할을 진행했지만,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다시 가격을 높이는 액면병합을 진행해야 하는데, 또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 나스닥 거래소의 경우 주가가 $1 미만으로 거래되면 6개월 이내에 최소 가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충족시키지 못할 시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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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분할과 액면분할

주식 분할은 미국에서 쓰는 용어인데, 말 그대로 주식을 쪼개는 것으로 주식 분할의 반대말은 역분할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액면가 개념이 있기에 액면분할 반대말인 액면병합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주식 분할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고 유동성 높일 수 있으며 기업 이미지 개선하고 지수 편입까지 노려볼 수 있는 점에서 용어는 다르지만 개념은 같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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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액면분할 장단점이 존재하겠지만 단기적인 주가 흐름에 투자를 하고 계시지 않는다면 크게 좌우되는 투자 요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회사의 가치로 액면분할이 실시되면 유동성의 증가와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게 되는 것은 팩트이기에 더 공정한 가격 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즉슨 가치가 없는 회사라면 당연하게도 액면분할을 실시함을 떠나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가치가 있는 회사라면 주가 상승을 더 빨리 불러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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